[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Ripple)이 개발한 암호화폐 XRP가 2025년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다양한 긍정적 요인 덕분에 올해 말 XRP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법적 문제 극복 후 강력한 회복세
XRP는 2024년 한 해 동안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문제를 극복한 이후 강력한 회복력을 보였다. 이날 XRP의 가격은 1.70달러를 돌파하며 이전보다 큰 성장을 나타냈다.
현재 XRP는 1.7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동안 21%, 주간 기준 2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리플의 기술이 금융기관의 국경 간 결제 솔루션으로 채택되며 입지를 다진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거래 속도와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투자자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
가격 전망과 변동성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에 신중함을 요구하지만, 분석가들은 XRP의 긍정적인 궤적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XRP가 1.37달러 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을 제시한 반면, 다른 분석가들은 2~3달러의 높은 목표치를 예측했다.
비트겟(Bitget)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12월에 예상되는 XRP ETF 출시가 이루어진다면 2.5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XRP의 상승 전망은 규제 변화, 기술적 업데이트, 글로벌 시장 동향과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