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비트코인이 역사적인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요일(현지시간 29일) 거래 시작과 함께 비트코인은 9만 7000달러의 지지선을 회복하며 24시간 동안 3.1% 상승한 9만 812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말이 끝나기 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현재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장애물이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패시브 공급의 감소와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의 리셋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래의 축적과 비트코인 상승세
10월 기준, 비트코인 고래 지갑의 보유량은 사상 최고치인 67만 BTC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현재의 최고치인 10만 달러 근처까지 상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과거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고래들의 매집 효과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넘어서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미결제 약정은 현재 62억 6200만 달러 규모로, 약 63만 BTC에 달한다. 이 지표는 시장 활동과 심리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BTC 10만 달러 돌파 후 추가 상승 전망
비트코인 투자 전문 펀드인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10만 달러 돌파 이후 비트코인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여름 동안 금 시장은 16주 만에 3조 8000억 달러가 상승했다”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오르는 데는 2조 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 Jelle 역시 “비트코인이 여러 달 동안의 박스권을 돌파하면 단순한 상승파로 멈추지 않는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자리 숫자로 진입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재의 상승세가 새로운 가격 발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자금 공급 증가와 규제 완화 기대
글로벌 통화공급(M2)은 2025년까지 127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07조 달러에서 약 18% 증가한 수치다. 제이미 쿠츠(Real Vision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M2 공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5배 상승했다”며 새로운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규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2025년 1월 사임할 예정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완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강세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이더리움(ETH)이 3622달러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도 BNB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5위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목표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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