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지난 30일 동안 이더리움(ETH) 레이어-2 블록체인의 활동량이 70% 증가하며, 솔라나(SOL)와 경쟁 구도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점유율과 TVL 현황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솔라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11월 기준 35.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0월의 27.2%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이더리움과 그 레이어-2 생태계는 50.1%에서 45.2%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총 예치금(TVL)에서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더리움 기본 네트워크의 TVL은 697억 달러로, 솔라나의 92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이더리움의 주요 레이어-2 솔루션인 베이스와 아비트럼(ARB)은 각각 30억 달러의 TVL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의 총 TVL은 114억 달러에 달한다.
솔라나의 수수료 우위와 이더리움의 전략
솔라나는 최근 거래 수수료 생성 면에서 이더리움을 넘어섰다. 이는 네트워크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지표다. 솔라나의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솔라나는 특히 유동성 풀 플랫폼 레이디움(Raydium)과 오르카(Orca)를 통해 지난 7일간 총 246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신규 밈코인 출시를 촉진하는 펌프닷펀 플랫폼의 혁신 덕분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2025년을 목표로 네트워크 개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와 코인텔레그래프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른 동적 수수료 구조 △레이어-2 솔루션과의 상호작용 개선 등을 통해 거래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베이스는 신규 사용자 유입과 밈코인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치열한 경쟁
솔라나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깊이와 레이어-2 솔루션의 확장성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한다. 디파이라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거래량과 수수료 면에서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앞서고 있지만, 이더리움의 생태계 확장과 기술 혁신이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이 향후 계획한 인프라 개선과 비용 절감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한다면, 솔라나의 상승세를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두 블록체인 간의 경쟁은 탈중앙화 금융(DeFi)과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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