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제조기업 비트메인이 개설 1년만에 노르웨이 지사를 폐쇄했다고 2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비트메인은 최근 노르웨이 지사 운영을 중단하면서 스칸디나비아 3국 모든 지역의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 지사 기능을 독일 지사로 옮겼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의 이유가 노르웨이 내 암호화폐 채굴 시설에 대한 전기요금 보조금의 폐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기반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들과 달리 전기요금 및 세금을 전액 납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비트메인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해외 사무소 감축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스라엘에 있는 연구개발센터를 폐쇄했으며, 올해 1월 중순 암스테르담 사무소 폐쇄에 이어 미국 텍사스 소재 채굴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