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반 게임 기업 보야 인터랙티브(Boyaa Interactive)가 약 5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보야는 보유 중이던 이더리움을 전량 매도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2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보야는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약 51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1만 4200 ETH를 매각해 약 495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 이후 보야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3183개로 증가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3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일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액의 세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보야는 평균 3945만 달러에 매입한 이더리움 보유분을 4950만 달러에 전량 매도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보야의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보야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으로 재무자산을 전환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메타플래닛은 지난 4월부터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현재까지 약 53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추가 투자를 위해 6200만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투자 모델을 개척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주 5억 4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5만 5500개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38만 6700개로 늘렸다. 이는 현재 기준 약 37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같은 대형 상장사들도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며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30일, 07: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