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리플(Ripple)이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아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12월 4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비인크립토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리플이 뉴욕의 엄격한 디지털 금융 규제 시장에 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은 서클(Circle), 팍소스(Paxos), 제미니(Gemini) 등 기존 발행사들과 경쟁하며, 특히 XRP 대안을 찾는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규제된 디지털 화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뉴욕 시장과 리플의 전략적 움직임
뉴욕은 투명성, 보안, 소비자 보호 기준을 강조하는 엄격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운영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RLUSD의 승인은 리플이 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비트스탬프(Bitstamp), 문페이(Moonpay), 업홀드(Uphold)와 같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출시 즉시 폭넓은 접근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RLUSD는 리플레저(XRPL)에서만 운영되며, 은행 및 금융 기관의 결제를 겨냥해 설계됐다.
한편, RLUSD는 미국 재무부에서 중요 유동성 상품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규제 불확실성을 피해 안정적인 결제 및 거래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XRP의 시장 성장세와 규제 환경 변화
XRP는 최근 시가총액 기준으로 바이낸스 코인(BNB)을 제치고 5위에 올랐으며, 11월에만 가치가 230% 이상 상승했다.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게리 겐슬러의 사임은 규제 압박 완화 기대를 높이며 시장 낙관론을 자극했다.
또한, 위즈덤트리(WisdomTree)가 XRP ETF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기관 투자가 XR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와 맞물려 더 큰 시장 확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리플의 이번 출시가 뉴욕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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