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가문이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암호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의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 시간) 이 소식을 보도했다. 트럼프의 세 아들이 참여 중인 WLF는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캠페인에서도 홍보했던 프로젝트다. 그러나 자체 코인 판매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위기에 처했었다.
지난 25일, 저스틴 선은 WLF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WLF의 웹3 홍보대사 자리도 얻었다. 저스틴 선은 트론(Tron) 블록체인의 창립자로, 암호화폐 업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가 트럼프의 DeFi 프로젝트에 거액을 투자한 것도 자신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WLF와 접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저스틴 선의 투자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백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소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WLF 프로젝트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자는 회사의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없고, 토큰의 재판매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구조는 트럼프와 그의 기업(DT Marks DEFI LLC)에 수익의 75%를 전달한다. 궁극적으로 저스틴 선과 트럼프의 협력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30일, 10: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