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Tether)가 11월 29일 10억 USDT를 추가 발행해 11월 8일 이후 총 140억 USDT를 발행했다고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이 전했다. 데이터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테더는 지난 일요일에도 30억 USDT를 발행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번 발행이 “USDT 재고 보충”이라고 설명했다. 발행된 토큰은 인벤토리에 추가됐지만 아직 유통되지 않았다. 아르도이노는 이러한 조치가 유동성 관리를 돕고 거래자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테더가 발행된 USDT를 다중서명 지갑으로 보내고 이를 테더의 금고로 이전하는 과정을 무수수료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와 아만 사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테더의 USDT 발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10억 USDT 발행 후 비트코인 가격이 △5분 뒤 약 0.4% △30분 후 0.8% 상승했다. 이는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시장의 수요를 자극하며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USDT 소각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CCData는 최근 한 달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고 밝혔다. 테더의 시장 점유율은 0.57%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900억 달러에 달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는 투자 심리와 시장 활기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지며, 테더의 USDT 발행 증가는 시장의 강세를 반영하고 가격 변동에 대한 투기 심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30일, 13: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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