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지난달 1400만 ETH를 돌파했던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의 예치량이 33일 만에 23만 ETH 감소해 1385만 ETH로 떨어졌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1월 30일 보도했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가장 선호되는 방법 중 하나로, 현재 DeFi 분야에서 가장 큰 총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0월 28일 기준으로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총 1408만 ETH를 관리했으나 현재는 1385만 ETH로 감소했다. 이는 약 8억 4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은 약 498억 3700만 달러다. 이 중 △리도(Lido)는 980만 ETH(약 352억 1600만 달러)를 보유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3일간 리도의 보유량은 975만 ETH에서 소폭 증가했다. △바이낸스(Binance)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은 같은 기간 152만 ETH에서 172만 ETH로 약 20만 ETH의 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로켓풀(Rocket Pool)은 큰 타격을 입었다.
로켓풀, 47만 ETH 유출로 큰 타격
로켓풀의 보유량은 33일 동안 47만 9374 ETH가 빠져나가 현재 75만 626 ETH만 남았다. 이는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간 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준다.
31개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중 △리도, 바이낸스, 로켓풀 세 플랫폼이 전체 예치 ETH의 88.62%를 차지하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들의 보유량은 총 1227만 626 ETH에 달한다.
상위 3개 플랫폼 외에도 약 7개 프로토콜은 각 10만 9797~47만 5380 ETH를 관리하며 중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아래의 6개 플랫폼은 각각 16만 7000 ETH 이하의 자산을 보유해 규모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최근의 변동은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에서 주요 프로토콜 간 경쟁과 신뢰 변화가 시장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낸스와 리도는 유입 증가로 혜택을 본 반면, 로켓풀의 대규모 유출은 DeFi 생태계 내 신뢰와 참여 역학이 얼마나 섬세한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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