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중앙은행이 최근 해킹 공격으로 62억 우간다 실링(약 1680만 달러)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정부의 주요 계좌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우간다 중앙은행은 경찰이 이번 자금 유출 사건에 대한 본격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해킹 그룹 ‘웨이스트(Waste)’가 사건 배후임을 주장하고 있다. 헨리 무사시지 재무부 국무장관은 일부 초기 보도 내용이 과장되었다며, 해킹된 것은 사실이나 보고된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즉시 감사와 조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자금은 일본으로 송금된 것으로 확인됐고, 유출된 자금 중 절반이 회수됐다. 독립 언론인 데일리 모니터는 초기 조사 결과, 내부 관계자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내부 공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 시스템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내며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우간다의 금융 체계 개선 논의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1일, 05: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