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케이미, 영지식 증명 기반으로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 모두 달성
사용자 중심 보상 모델 도입…탈중앙화 신원 관리로 Web3 새 지평 연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지케이미(zkMe)가 2주년을 맞아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 보상 전략과 토크노믹스 모델을 공개했다. Web3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탈중앙화 신원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케이미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ZKP)을 활용한 탈중앙화 신원 인증 인프라로,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며 안전하고 개인화된 신원 인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중 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인증으로 연결, 사용자가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투명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는 항상 상충되는 딜레마가 있다. 지케이미의 영지식증명(ZKP)은 기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를 검증할 수 있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법규 준수를 보장한다.
# 영지식 증명 기반으로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 모두 달성
지케이미는 유럽연합(EU)의 MiCA 규제가 2025년 발효를 앞둔 상황에서, 영지식 증명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버시 보장형 규제 준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케이미는 최근까지 총 6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특히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이 주도한 40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OKX 벤처스와 로봇 벤처스도 이 라운드에 참여하며 지케이미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스 쉬어(Alex Scheer)는 “디지털 시대에서 개인정보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지케이미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의 거래, 투자, 사회적 활동은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개인 정보를 노출하는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케이미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케이미 팀은 20개 이상의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신원 솔루션을 배포하며 △자율적 신원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 △탈중앙화 프라이버시라는 핵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 생태계 확장 및 사용자 중심 보상 모델 도입
지케이미는 현재 70개 이상의 Web3 프로젝트와 협력 중이다. 실물 자산 통합 온·오프램프 플랫폼인 플룸(Plume)과 자이온 글로벌(Xion Global), DeFi 및 게임 인프라 프로젝트 카이버스왑(KyberSwap), 힌칼(Hinkal), 싱귤래리티(Singularity), 카브(CARV) 등이 포함된다. 또한, 모바일 앱은 3만3090회 다운로드와 66만 건 이상의 사용자 인증을 처리하며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
지케이미의 기술적 혁신은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으로 구성된다.
영지식 증명: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규제를 준수하는 탈중앙화 신원 인증
재사용 가능한 자격 증명: 단일 인증으로 다중 체인 애플리케이션 접근 가능
탈중앙화 네트워크: 투명한 인증 과정과 데이터 통제 및 공유 보상을 동시에 제공
2025년 지케이미는 △조기 참여자 대상 생태계 보상 △활동 사용자 우선권 부여 △데이터 기여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 등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 토크노믹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 탈중앙화 신원 관리로 Web3 새 지평 연다
지케이미는 zk인증 오라클을 통해 신원 인증의 현재 과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자신이 생성한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렉스 쉬어는 “Web3의 진정한 정신은 사용자에게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면서 분산화와 익명성을 유지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지케이미는 토크노믹스 및 탈중앙화 거버넌스 성숙 과정을 통해 초기 기여자들에게 전례 없는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케이미는 개인 데이터 보호와 규제 준수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산업 발전의 보완적 요소임을 입증하며 Web3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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