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여당의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안에 동의하면서 2일 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4.81% 오른 3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6.46% 상승한 758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4.90%, 티사이언티픽은 5.64%, 갤럭시아머니트리는 4.1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 중이고, 티사이언티픽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 등 전자결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데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유예가 실제로 시행되면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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