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신설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DOGE)에 미 상원의원, 퓰리처상 공동 수상자 등 주요 인사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진보 성향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은 X(옛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가 옳다”며 정부효율부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남겼다. 이 게시물에서 샌더스 상원의원은 “8860억달러(약 1242조원)의 예산을 가진 국방부는 감사에서 7회 연속 낙제점을 받았고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며 “이것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on Musk is right.
The Pentagon, with a budget of $886 billion, just failed its 7th audit in a row. It’s lost track of billions.
Last year, only 13 senators voted against the Military Industrial Complex and a defense budget full of waste and fraud.
That must change.
— Bernie Sanders (@SenSanders) December 1, 2024
2002년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한 미 언론인이자 월스트리트저널의 부편집장인 다니엘 헤닝거도 “정부효율부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헤닝거는 1일(현지시각) 폭스 뉴스에서 “오늘날 미국 시민들은 정부의 능력에 분노하고 있다”며 “돈의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데이터와 매트릭스(업무 수행 결과를 보여주는 계량적 분석)에 매우 능숙하다”며 “라마스와미는 정부효율부 출범 첫날부터 의사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지지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멋지다”, “100점짜리 발언”이라며 동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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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on Musk (@elonmusk) December 2, 2024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도계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11월 12일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는 과도한 규제와 지출을 줄여 연방 정부를 재구성할 방침”이라며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정부에 기업가적 접근을 시도하고 대규모 구조 개혁에 관해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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