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2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 롱/숏 비율 조사 결과, 대다수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비트파이넥스에선 롱 포지션이 70%를 넘기며 강한 상승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가 4시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전체 롱 비율은 51.6%, 숏 비율은 48.4%로 집계됐다.
거래소별로 롱/숏 비율을 보면, 바이낸스(Binance)와 OKX에서는 롱 비율이 각각 50.8%와 52.3%로 나타났다. 숏 비율을 약간 웃도는 수치로,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롱 비율이 75.52%, 숏 비율이 24.48%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롱 포지션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강세장을 예상하는 투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 HTX와 비트겟(Bitget)에서는 숏 포지션 비율이 각각 55%와 51%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단기 조정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바이낸스가 롱 거래액 16억1000만 달러, 숏 거래액 15억100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바이비트(Bybit)역시 롱 거래액 7억5700만 달러, 숏 거래액 6억2400만 달러로, 롱 포지션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 오른 9만75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도 같은 기간 21.8%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713달러로 1.15%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17.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XRP)은 28% 급등해 2.237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도 73% 급증했다.리플은 지난주에만 70% 급등하면서 솔라나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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