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종목의 등락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88.0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02%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46%, XRP 0.76% 상승한 반면 라이트코인 0.09%, EOS 0.08%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모두 4000 선을 넘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0달러 상승한 4040달러를, 4월물도 30달러 오른 4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대부분 강보합세를 보이고, 가격이 오른 종목들도 상승폭이 작은 편이다.
4000 선을 계속 상회하던 비트코인은 이제 4100 선에 근접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거래량도 100억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은 보합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밤 사이 한때 15억달러 가량 증가했고, 일부 중소형 코인들은 10%-25%까지 큰폭으로 상승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브라이언 켈리는 CNBC 방송에서 CBO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중단으로 비트코인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오히려 그것이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장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CCN은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가 2017년 말 사상 최고가 기록 후 4배 이상 증가한 것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는 최근 상황이 최악의 약세장 중 하나임에 분명하지만 이전 조정 당시에 비해 개발 활동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이 과거와는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