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7일 이상 저항 수준 4000달러를 상회하고 4100 선에 근접하면서 시장에서는 바닥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21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결정적인 저항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고,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4000 선 위를 견지할 수 있다면 시장의 정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세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은 2018년 9월 이후 실적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중반 이후 비트코인은 몇 달 동안 안정세를 보이다가 큰 폭의 하락에 취약해지는 패턴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4000 달러와 5000 달러 선에서 계속 상승할 수 있고, 점점 더 많은 트레이더들이 주요 저항 수준 이상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기 시작한다면, 비트코인은 3500 달러 선 반락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크릭 디지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최근 기관투자가들과 펀드 매니저들이 암호화폐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의 투자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폼플리아노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투자는 향후 10년 안에 대체 자산관리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시장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시작하면 시장에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은 기관투자가 등의 본격적인 암호화폐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