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핀테크업체 스퀘어의 CEO를 맡고 있는 잭 도시가 상업적 이득을 떠나 암호화폐 전체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비트코이니스 등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오픈소스(open source) 기술을 활용해 비트코인/암호화폐 생태계에 기여할 전문 인력 채용 계획을 밝혔다. 채용 인원은 엔지니어 3 ~ 4명, 디자이너 한명이다. 이들은 원할 경우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도시는 앞으로 채용될 인력은 “스퀘어의 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경제적 권한 분산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가에 전적으로 포커스를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나오는) 모든 결과물은 무료로 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는 이를 위해 ‘스퀘어 크립토’라는 명칭의 별도 조직을 만들었으며 새로운 암호화폐 전문 인력들이 CEO인 자신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2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스퀘어와 4000명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트위터의 CEO인 도시가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이 같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해석된다.
도시의 이번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일종의 기업 이윤 환원 차원에서진행된다. 그는 “우리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스퀘어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 우리는 충분히 돌려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는 새 프로젝트는 인터넷을 위한 보다 접근이 용이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라는 우리의 폭넓은 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도시의 이 같은 계획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격려와 칭찬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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