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법무 책임자인 폴 그리왈(Paul Grewal)은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와 입법 변화가 중요한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1위 암호화폐 거래소가 바라보는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
그리왈은 “암호화폐 산업이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르며 친 암호화폐 정치인들을 후원함으로써 초당적 지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규제 명확화 및 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업계가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자산 분류 및 시장 규제 명확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준 수립 △거래소 운영의 합법화 등을 주요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했다.
그리왈은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는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 기술이 미래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산업은 최근 도지코인과 같은 밈 토큰의 인기,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과 신뢰 부족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그리왈은 “규제 수용과 고객 신뢰 확보를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회의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필요하다” 며 “스테이블코인 및 시장 구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산업 발전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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