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가 비트코인 등 4개 암호화폐를 이용한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래소는 자사의 대출 프로그램 Dcx렌드(Dcxlend)가 시험 운영을 마치고 이날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거래소 홈페이지에는 지원 대상 5개 암호화폐의 금리가 표시돼 있다. 현재 월 이자율은 비트코인 2%, 테더(USDT) 1%, 바이낸스코인(BNB) 1%, 리플(XRP) 0.75%, 이더리움 0.75%로 나타났다.
이처럼 암호화폐에 따라 대출 이자율이 차이 나고 비트코인의 이자율이 가장 높은 것에 대해 거래소 측은 이용자들이 대부분 비트코인 시장에서 마진 거래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인Dcx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대출의 기간은 7일, 15일, 30일 등 세 가지이며, 금리는 시장의 수요 공급에 따라 최고 2%까지 상승하는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저축 및 대출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블록파이(Blockfi)는 최근 고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해 연 6.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축 계좌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본에서는 당국의 규제를 받는 정식 거래소 GMO코인이 지난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XRP 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