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가격들 간의 상관관계가 미 달러화에 대해서는 강해진 반면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낮아졌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전날 공개한 암호화폐 시장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수익을 미 달러화와 비트코인 중 무엇으로 표시하는가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암호화폐들의 미 달러화 표시 수익은 2017년보다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표시 수익은 지금이 18개월 전보다 상관관계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두 가지 이유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가격 지표 중 하나로 남아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표시 수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두 가지 이유가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들과 비교되는 유동성과 시장 지배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가장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특히 비트코인으로 표시됐던 거래쌍들을 인수한 스테이블코인들에서 더 뚜렷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이러한 상관관계의 변화는 거래소 전반에 걸쳐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과 스테이블코인 거래쌍 주문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발생했는데, 분석 결과는 최적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고려해야 할 추가적인 요소들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