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사상 최대 수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약속으로 급증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트럼프 당선 이후 1조 달러 이상 상승했다.

미국 규제당국의 우호적 입장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대한 직접 투자 ETF는 11월에 각 65억 달러와 11억 달러의 월간 순유입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더리움 ETF는 역대 최고치의 일일 가입 규모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당선 후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자산 열풍은 팬데믹 시기와 비교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BTC 마켓의 CEO 캐롤라인 볼러는 “비트코인이 초기 가격 변동을 주도하지만 상승장에서는 모든 암호화폐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투자자 자금이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11월 29일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으로 총 3억 3,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블랙록, 피델리티,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가장 많이 보유한 발행사들이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10만 달러에 근접했고, 이더리움은 4,000 달러를 넘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비트코인을 넘었지만, 새로운 최고치는 기록하지 못했다.

데리브의 닉 포스터는 이더리움의 레버리지 미결제약정 중 77%가 상승 베팅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경우는 66%다. 리플(XRP) 토큰 역시 트럼프가 SEC 제재 철회를 추진하면서 급상승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규제 강화 폐지를 공언하며 친 암호화폐 성향의 규제당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방안도 지지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은 밝다.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약 1.2조 달러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2일, 17: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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