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알트코인이 고래들의 축적과 기관의 관심 증가로 폭발적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감소하고 주요 알트코인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알트코인 시즌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피디아에 따르면, 최근 에민 귄 사이러 아바 랩스(Ava Labs) CEO는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아발란체(AVAX) 커뮤니티는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AVAX 토큰이 5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러 CEO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연결을 과시하지 않을 것이며, 전형적인 아발란체 방식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서 현재 AVAX는 47.88달러에 거래 중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8% 이상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00% 이상 증가해 20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가 예정된 상황에서 AVAX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1월 거래량이 5억 6600만 달러에 도달한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잔액이 없는 주소가 7일간 5.52% 감소해 자금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현재 과매수 상태로 인해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유틸리티 확대는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AVAX가 48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중장기적으로 100달러를 목표로 하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XRP는 리플(Ripple)의 법적 승리와 정치적 연계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 중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XRP는 최근 솔라나(SOL)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3위에 올랐다.
갈링하우스 CEO가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차르(Crypto Czar)’로 거론된다는 소문도 XRP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XRP는 지속적인 법적 승리와 이와 같은 정치적 움직임 속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