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에 지난주 2억700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8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펀드에 대규모 신규 자금이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2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30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세계 디지털 자산 펀드에 2억7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순유입은 373억 달러로 늘면서 새로 사상 최고치를 수립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서 4억5700만 달러 빠져나갔다. 이는 9월 초 이후 첫번째 자금 유출이며 비트코인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한 뒤 나타난 이익 실현을 반영한 것이라고 코인셰어스는 설명했다.
이더리움에는 6억340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크게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이더리움의 올해 누적 순유입은 22억 달러로 이전 사상 최고치인 2021년의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XRP 펀드는 95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XRP 펀드 역사상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