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헤데라(HBAR)가 지난 한 달 동안 516%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HBAR는 50.5% 급등해 현재 0.28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로 HBAR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 암호화폐에 진입했다.
HBAR의 상승 모멘텀은 네트워크 성장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 ETF 출시 가능성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페드나우(FedNow)와의 통합 가능성이 HBAR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HBAR 기반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에게 HBAR에 접근할 새로운 경로를 제공할 수 있어 추가 상승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BAR의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성장세가 관찰됐다. HBAR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은 2억22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30일 동안 10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HBAR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HBAR의 단기 목표가를 0.504 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10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또한, 리플(Ripple)과의 협력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HBAR 네트워크에서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확장하거나 글로벌 결제 표준을 공동 개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