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트리(WisdomTre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S-1 양식을 제출했다. 이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선보였던 데 이은 암호화폐 기반 ETF 출시의 일환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위즈덤트리 XRP 펀드’는 XRP 가격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ETF는 Cboe BZX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현금 기반으로 주식을 창출하거나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위즈덤트리의 신청에 따르면, XRP 펀드의 주요 실행 대리인과 수탁 업체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계열사로 지정됐다. 코인베이스는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펀드(BTCW)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ETF의 관리 및 실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위즈덤트리는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스(21Shares)와 함께 XRP 현물 ETF 출시를 추진하는 네 번째 회사다. 비트와이즈는 올해 10월 가장 먼저 XRP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SEC의 최종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XRP 현물 ETF는 암호화폐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암호화폐의 금융 상품화가 촉진될 것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2일, 22: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