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Z)는 미국 대통령의 사면을 받을 의사가 있다면서도 바이낸스를 다시 이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텔로스(Telos)의 존 릴릭 이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CZ에게 사면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CZ는 사면을 환영하지만 바이낸스의 경영진으로 복귀할 의사는 없다고 응답했다.

2023년 자금 세탁 혐의를 인정한 CZ는 무기한 바이낸스 경영 금지와 4개월의 징역형에 유죄 합의했다. 이후 석방된 그는 현재 인공지능(AI) 투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CZ는 “현재는 바이낸스를 넘어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CZ의 사면 가능성은 암호화폐 업계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의 리더십 아래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했다. 하지만 법적 문제와 경영에서의 이탈은 업계에 도전 과제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CZ의 사면이 암호화폐 산업과 규제 당국 간 긴장을 완화해 업계 전반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2: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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