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근처에서 매물 벽에 막혀 고전하고 있지만 공급 측면 데이터는 상승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30일 동안 비유동적 공급이 18만5000 BTC 이상 증가해 1,480만 BT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유통 공급량의 75%에 해당하며,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 BTC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비유동적 공급은 장기 보유자들에 의해 거래되지 않고 보유된 비트코인을 의미한다. 최근 30일간의 증가량은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투자자들이 현 단계에서 거래보다는 보유를 선호함을 나타낸다. 또한, 11월 26일 이후 장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 보유고를 2000 BTC 이상 추가하며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출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거래소 보유고는 여전히 좁은 범위에서 머물고 있어 사실상 지속 가능한 강세장이 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트코인 유출이 중요하다.
비트와이즈 연구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비트코인의 비유동적 공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동시에 거래소 보유량은 최저 수준이다”며, “전체 공급량의 75%는 비유동적으로 간주되고 거래소에 남아있는 공급량은 14%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시간 2일 오후 1시 4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581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8152 달러에서 고점을 찍고 후퇴했으며, 같은 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9만4482.86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1월 22일 9만9655.50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3: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