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보유한 약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2일(현지 시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보유한 1만9800 BTC가 새로운 주소로 전송된 후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예치됐다.
이번 이동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각 중이거나 매각을 준비 중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올해 초에도 비트코인 매각으로 시장에 하락 압력을 준 바 있다. 다만 이번 이동 소식 후 가격 하락 폭은 1.54%로 비교적 차분하다.
미국 정부는 현재도 180억 달러 상당 압류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실크로드와 관련된 비트코인을 압수해 매각한 적이 있으며, 최근 매각은 2023년 3월에 약 1만 BTC를 판매한 것이다. 올해 초, 미국은 코인베이스 프라임과 협약을 체결해 대규모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거래하기로 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3일, 04: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