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박상욱 Tools for Humanity 한국 총괄이 12월 3일 블록페스타에서 “AI 시대의 인간성 증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월드코인(Worldcoin) 프로젝트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신원 증명 시스템 월드 ID(World ID)에 대해 설명하며, AI 기술 시대에 인간성을 증명하는 도구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강조했다.
박 총괄은 딥페이크 기술 등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사람과 AI의 구분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AI는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제는 사람과 AI를 구분할 수 있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 ID가 홍채 인식을 통한 신원 확인과 영지식 증명(ZKP)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보안을 유지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월드 ID와 인간성 증명의 중요성
박 총괄은 월드 ID가 홍채 데이터를 활용해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월드 ID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채 데이터를 암호화해 기기 내에 저장하며, 외부 유출 우려를 방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채 인증을 통해 개인 신원이 보장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소개했다.
월드코인과 디지털 경제의 연결
박 총괄은 월드코인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월드 앱(World App)을 사용하는 사용자 수는 이미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월드 앱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월드 ID와 연동해 인증된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협력과 확장 비전
박 총괄은 월드코인이 일본,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해 월드 ID를 전자정부 시스템에 적용하는 사례를 통해 신뢰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월드코인이 신원 인증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성인 인증, 리워드 프로그램, 마케팅 효율화 등 다양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월드 ID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와 안전성을 제공하는 신원 인증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는 AI 시대에 인간성을 증명하는 기술적 도구의 필요성과 월드 ID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조명하며 디지털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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