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정부 당국이 매달 발표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 순위에서 2월에도 EOS가 1위에 오르며, 1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전기정보산업개발국(CCID)이 전날 발표한 ‘세계 퍼블릭체인 기술 평가 지수’ 순위에서 EOS가 1위를 차지했다. EOS는 지난해 6월부터 수위를 지키고 있다.
2월 조사에서 그동안 2위를 지켜오던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단번에 2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트론(Tron)은 3월에도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5월 첫 조사에서 1위를 한 후 계속 2위를 지켜왔던 이더리움은 이번 달에도 트론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8월에 처음 10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후 줄곧 13위 아래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지난 달 13위에서 3월에는 15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이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기본 기술, 수용, 혁신 등 세 가지 범주로 평가가 이루어지는데, 기본 기술에서 EOS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 평가 3위의 이더리움이 수용 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비트코인은 혁신 범주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