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41.0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0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40%, XRP 1.28% , 라이트코인 0.82%, EOS 0.08% 하락한 반면, 바이낸스코인은 0.59%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0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다시 4000 선 아래로 내려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5달러 상승한 3970달러를, 4월물도 5달러 오른 39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한 가운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4000달러 바로 위에서 횡보를 이어가면서 거래량은 100억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이더리움, XRP, EOS 등 2% 가까이 하락했고, 카르다노가 7%-8% 이상 상승하며 트론과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수시로 바꿔가며 경쟁 중이다.
CCN에 따르면, 현재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 수준을 빠르게 뛰어넘어 3000달러 중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없애거나 2018년 11월과 비슷하게 가격이 50% 가량 급락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최근 움직임이 2018년 11월 당시와 비슷하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는 이유는 지난해 9월부터 비트코인이 6300-6500달러 좁은 범위에 3개월 이상 머물다가 불과 몇 주만에 3200달러로 50%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주요 저항 수준을 돌파해 4000에서 5000선으로 상승하지 못할 경우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CC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