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과 OKEx가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지원을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두 거래소는 전날 사용자들의 수요와 모든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USDT를 지원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초 블록체인 프로토콜 트론과 USDT 및 EURT를 발행하는 테더는 TRC-20 기반 USDT를 발행하기 위한 제휴를 시작했다.
새로운 토큰은 암호화폐 환경의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트론 기반 프로토콜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운용성을 갖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탈중앙화 된 금융과 인터넷 환경의 결합을 통해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트론은 테더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 DApps 생태계 활성화와 가치 저장 능력의 향상,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유동성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오비 글로벌과 OKEx는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 USDT-Omni, 이더리움 기반 USDT-ERC-20, 그리고 새로운 USDT-TRON등 세 개의 별도 프로토콜 버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론이 지난해 세계적인 P2P 파일공유 클라이언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하면서 생태계 확대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경쟁자들이 계속 등장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