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밤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급격하게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한국거래소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제휴에 따른 거래시스템 연계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오전5시까지 야간시간에 거래된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비상계염 선포 소식에 급등해 달러당 1430원대를 웃돌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72%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대 약세다.
비상계염 선포로 국내 금융시장이 급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측은 이날 증시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4일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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