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영국의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크루즈 회사 버진 보이저스가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진 보이저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이제 비트코인으로 크루즈를 예약할 수 있다. 이에는 연간 이용권(Annual Pass)도 포함된다. 연간 패스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12만 달러에 판매되며, 주요 해상 테라스 이용이 포함된다.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것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젊은 여행객을 겨냥한 회사의 전략이다.
버진 보이저스는 스칼렛 레이디와 발리언트 레이디를 소유하고 있다. 카리브해를 주 타겟으로 현대적인 시설과 짧은 일정을 제공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비트코인 결제 도입은 이들 세대를 더욱 끌어들이는 요인이 된다.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Travala)가 호텔과 항공편 예약에 암호화폐를 허용했으나, 크루즈 업계에서는 버진 보이저스가 처음이다.
#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 증가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대형 기관이 비트코인 ETF를 지원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관의 수용은 비트코인의 주류 투자 상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같은 기업은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1만5400 BTC를 15억 달러에 매수했으며, 현재 약 40만21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 유통되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2%에 해당하며, 현재 가격으로 약 382억 달러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마라 홀딩스도 비트코인 축적에 동참했다. MARA는 10월부터 11월까지 6484 BTC를 6억 1830만 달러에 매수했으며, 현재 3만 4959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33억 달러에 달한다.
국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사용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폴란드와 수리남은 비트코인을 필수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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