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 암호화폐를 이동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인기 밈 코인인 시바이누(SHIB)가 대상이라고 비트코인닷컴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미국 정부는 540억 SHIB를 이동했다. 이 코인은 현재 시세 기준 약 156만 달러(약 20억 원) 규모다. SHIB는 개당 $0.00002864로 거래되고 있으며, 도지코인(DOGE)에 이어 시가총액 2위 밈 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자금은 미국 연방보안권의 이더리움 월렛으로 이동되었다. ‘0x9Ac’로 태그된 이 월렛은 △4815 ETH(1743만 달러) △바이낸스 USD(BUSD) 1310만 달러를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BUSD는 현재 고정된 1달러에서 약간 하락한 0.96 달러에 거래되고 있가. 이번에 추가된 SHIB는 이 월렛 내 세 번째로 높은 가치의 자산으로 평가된다.
SHIB 이동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이동한 직후 발생했다. 앞서 2만 BTC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전송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9만 8109 BTC(189억 2000만 달러) △5만 4544 ETH △750 WBTC △1억 2213만 달러 규모의 테더(USDT)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거래 유동성이 거의 없는 소규모 암호화폐를 다수 보유 중이다.
이번 SHIB 이동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SHIB와 같은 밈 코인의 향후 행방에 대해서도 다양한 추측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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