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글로벌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베트남 특화 플랫폼 비트EXC(BitEXC)를 출시했다.
3일(현지시각) 비트겟은 “현지 선호도와 규제 표준에 맞는 플랫폼을 제공해 베트남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비트EXC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비트EXC는 법정화폐 입금을 지원하며, 개인 간 거래(P2P)와 현물·선물 거래 기능을 지원한다.
비트겟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비트EXC를 출범했다”며 “베트남은 디지털자산 채택률이 높은 국가”라고 전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디지털자산 보유 인구는 약 21.2%로, 전 세계 2위 수준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0월 국가 블록체인 전략을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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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tget (@bitgetglobal) December 3, 2024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EXC는 비트겟 인프라를 사용할 것”이라며 “비트겟 보호 기금도 비트EXC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비트겟 보호 기금은 예기치 못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다. 이 기금은 약 3억달러(약 424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로 구성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023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디지털자산 사용자들은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트EXC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베트남에서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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