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NH투자증권이 비상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해당 이슈가 빠르게 해소된 만큼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나정환·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밤사이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상목 부총리는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혔으며, 한국은행도 긴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예고했다.계엄령 선포 직후 한국의 CDS 5년물 프리미엄은 33.4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36.6bp까지 상승했다가 33.9bp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1402원에서 1440원까지 치솟았다가 1417원 선으로 안정됐다.
NH투자증권은 “비상계엄령 선포가 긴축 재정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여야 간 대화 진전으로 재정정책 기조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정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주가 급락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이슈가 한국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아닌 만큼 급락시에는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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