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에도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은 3일(현지시각) 증가세를 보였다.
# 비트코인 ETF 순유입, 약 2배 증가⋯ 자금 대부분은 블랙록에 쏠려
금융 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ETF에는 총 6억7600만달러(약 953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일 순유입 3억5360만달러(약 4986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날 자금 유입은 대부분 6억9330만달러(약 978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한 블랙록의 IBIT에서 발생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ARKB에서는 9350만달러(약 131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이날 유일한 순유출을 보였다.
# 이더리움 ETF 순유입은 약 5배 증가⋯ 피델리티·블랙록이 유입 주도
같은 날 미국에 상장된 9개 이더리움 ETF 총 순유입은 1억3260만달러(약 1870억원)로, 전일 순유입 2420만달러(약 341억원)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피델리티의 FETH는 7370만달러(약 1040억원) 순유입을 보이며 이날 자금 유입을 선두에 섰다. 블랙록의 ETHA는 6530만달러(약 921억원) 순유입으로 뒤를 이었다. 그레이스케일의 ETH에서는 640만달러(약 90억원)가 순유출됐다.
# 비트코인 가격, 오전 한때 급락했지만 회복세 보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9만5000달러에서 9만6000달러에서 거래됐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여파로 3일 오전 한때 9만3596달러까지 급락했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4일(국내시각) 오후 3시 52분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전보다 0.8% 오른 9만6683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가격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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