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차기 위원장 유력 후보로 페리앤 보링이 거론되고 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리앤 보링은 미국 디지털상공회의소 설립자 겸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옹호 단체인 디지털 체임버의 설립자다.
폭스 비즈니스의 소식통은 “보링은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관련 경험이 많다”며 “그가 미국 하원에서 금융·경제·세금·의료 정책 관련 입법 분석가로 경력을 시작한 점도 CFTC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보링은 국제 금융 이슈를 다루는 TV 쇼 앵커로 일한 경험이 있어, 금융 주제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현직 CFTC 위원인 서머 머싱어와 캐롤라인 팜도 차기 CFTC 위원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현직 CFTC 위원은 트럼프 취임 후 상원 인준 전에도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CFTC 위원직을 맡았던 질 서머스와 CFTC 법률 특별 고문이었던 닐 쿠마도 차기 위원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디지털자산 규제 개혁을 모색하면서 CFTC는 차기 행정부에서 더욱 두드러진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인수팀은 차기 위원장으로 디지털자산 친화적 인물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당선인이 조만간 차기 CFTC 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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