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크루즈 회사 버진 보이저스가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이제 비트코인으로 크루즈를 예약할 수 있다.
버진 보이저스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은 연간 이용권(Annual Pass)에도 적용된다. 연간 패스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12만 달러에 판매되며, 주요 해상 테라스 이용이 포함된다. 이는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젊은 여행객을 겨냥한 전략이다.
버진 보이저스는 △스칼렛 레이디 △발리언트 레이디를 소유하고 있으며, 카리브해를 주 타겟으로 현대적인 시설과 짧은 일정을 제공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비트코인 결제 도입은 이들 세대를 더욱 끌어들이는 요인이 된다.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Travala)가 호텔과 항공편 예약에 암호화폐를 허용했으나, 크루즈 업계에서는 버진 보이저스가 처음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대형 기관이 비트코인 ETF를 지원하면서 비트코인의 주류 투자 상품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같은 기업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현재 약 40만21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사용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폴란드와 수리남도 비트코인을 필수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4일, 09: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