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민간 고용 성장이 11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노동 시장 둔화가 확인됐다.
ADP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기업의 신규 고용은 14만6000 명에 그쳤다. 이는 10월 수정치인 18만 400명보다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16만3000 명에도 미달했다.
임금 상승률은 10월보다 높은 4.8%를 기록하며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 속도가 가속화됐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이번 달의 전체적인 고용 증가는 견조했지만, 업종별 성과는 엇갈렸다”며 “특히 제조업은 봄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고, 금융 서비스와 여가·접객업 부문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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