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 가격이 최근 가파를 랠리를 펼친 뒤 주춤하고 있는 기술적 약세 신호가 포착돼 관심을 끈다.
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 일간차트의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가 약세 다이버전스(Bearish Divergence)를 나타내고 있다. 약세 다이버전스는 자산의 가격이 새로운 고점을 만드는 데 반해 MACD 지수는 이전 고점보다 낮아지는 상황을 가리킨다.
XRP 차트에서 MACD 약세 다이버전스 등장은 XRP의 강세 모멘텀이 약화됐음을 의미하며 향후 잠재적 가격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전일 분석 기사에서 역사적으로 XRP의 가격 급등은 XRP뿐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격 고점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XRP는 뉴욕 시간 4일 오전 9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2.55 달러로 0.49% 올랐다. XRP는 전일 2.38 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등했다. XRP는 한 달 전 약 0.50 달러에서 현재 수준으로 급등했지만 2018년 1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3.84 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