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천선 바로 위의 횡보세 지속…단기적으로 하락 가능성 강화돼
비트코인, 0.3% 내린 4012달러…이더리움, 1.1% 하락한 136달러
XRP 1.3%, 라이트코인 0.7%, EOS 0.1%, 비트코인 캐시 2.7%, 바이낸스 코인 2.3%, 스텔라 2.3%, 카르다노 4.4% ↓…테더 0.2%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4천선 바로 위의 횡보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톱10 코인 중 9개가 내렸고, 톱100은 76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22분 기준 4012.4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4% 내렸다. 이더리움은 1.11% 하락한 135.75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1.34%, 라이트코인 0.68%, EOS 0.07%, 비트코인 캐시 2.67%, 바이낸스 코인 2.34%, 스텔라 2.29%, 카르다노가 4.35% 후퇴했다. 테더만이 0.22%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91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0.8%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5일 오후 12시2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5달러가 내린 3945달러를, 4월물은 45달러가 하락한 3935달러, 5월물과 6월물은 각각 15달러와 25가 후퇴해 3965달러와 395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장 출발 시점엔 약보합세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낙폭이 다소 확대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4천선 바로 위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94억달러로 90억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XRP, 라이트코인, EOS 등 상위 코인들 모두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 캐시와 스텔라, 카르다노 등은 2~4%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00억달러를 하회, 전반적으로 약세장이 우세함을 대변하고 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조정세를 지속하며 하락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3820~4055달러의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며 최근 보여줬던 단기 강세 기조가 소진되고 있음을 시사,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하향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 지지선이던 3775달러와 3658달러를 시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강세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4055달러를 상회해야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03%, S&P500지수는 0.08%, 나스닥지수는 0.1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