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기준 ‘알트코인’에 대한 검색 관심도가 100점 만점 중 88점으로 급등했다. 이는 2021년 알트코인 시즌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 이후 11월 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단기 데이터에 따르면, 검색량은 11월 30일 100점으로 정점을 찍었다. 비슷한 시기, ‘비트코인’ 검색량도 100점에 도달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8만5000 달러까지 치솟은 후 11월 22일 10만 닫러에 근접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는 알트코인 검색 관심도가 5점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3년 12월에는 21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강력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89를 기록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를 확인했다. 이 지수는 상위 100개 암호화 자산(스테이블코인 및 래핑 토큰 제외)의 90일간 성과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75점 이상일 경우 알트코인 시즌으로 간주된다.
이더리움(ETH)은 38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이로 인해 소형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은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높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 전략을 세워 잠재적인 손실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알트코인 시즌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17~18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연준의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현 상황이 강력한 투자 흐름으로 이어질지, 또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