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밈 코인 열풍에 동참하며 4일(현지시간) 기가챠드(GIGA)와 터보(TURBO)를 상장했다. 이 두 코인은 상장 발표 후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몇 주 동안 △모그 코인(MOG) △무덴(MOODENG) 등 독특한 밈 코인들을 상장하며 시장에 화제를 모았다. MOG는 현재 시가총액 9억 1400만 달러, MOODENG는 5억 2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코인베이스 상장 후 큰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코인베이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GIGA와 TURBO 상장을 발표했다. GIGA는 과장된 남성성과 신체적 완벽함을 상징하는 ‘기가챠드’ 밈에서 영감을 받은 코인이다.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GIGA는 하루 만에 39.1% 상승하며 올 한 해 동안 무려 12만 6961%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TURBO는 같은 날 11.8% 상승했지만, 연간 상승률은 6,159%로 여전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밈 코인 상장은 플랫폼이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재미 요소로 여겨지던 밈 코인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점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이낸스 역시 최근 인기 밈 캐릭터인 초록 개구리에서 영감을 받은 페페(PEPE)를 상장하며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밈 코인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러한 인기가 지속될지 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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