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맥시마인코인(Maximine Coin)의 MXM토큰이 3월 들어 급등하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지만 그 배경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25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3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MXM은 이날 장 중 한때 월 초에 비해 754.5% 상승한 0.094달러까지 치솟았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MXM은 뉴욕시간 25일 오후 2시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34.3% 상승한 0.099달러까지 올랐다.
특히 MXM은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적 종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비 각각 30.8%, 31.5%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CCN은 3월1일부터 이후 MXM의 시가총액이 1억3400만달러 증가했는데, 거래 가능한 거래소가 몇 곳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증가세는 놀라운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MXM 거래량 거의 모두가 사실상 거래소 코인빈(CoinBean) 한곳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이날 보고된 MXM 일일 거래량의 99%가 코인빈에서 보고된 거래량이다.
이와 관련, 비트와이즈 자산관리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코인빈을 대표적인 워시 트레이딩 의심 거래소 중 하나로 꼽았다.
또한 CCN은 이정도로 급등한 MXM의 명확한 펀더멘털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맥시마인코인은 클라우드 기반 채굴 풀 서비스로, 사용자들 MXM을 해싱파워로 사용하는 ‘해싱파워 신용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런칭 후 MXM 가격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2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후 최근 급등했다.
CCN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할 때 현재 진행중인 MXM의 랠리에는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이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회사 공식 트위터의 트윗 대부분이 언론 홍보와 가격 상승을 위해 자체적으로 올린 내용들이었다고 CCN은 전했다.
결론적으로 CCN은 MXM의 최근 랠리가 매력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현재로서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