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글로벌 자산 운용사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디지털 자산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이더리움(ETH)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한 분석을 내놓았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우탕 추가니의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ETH의 상대적 부진 속에서도 투자 가치가 크다는 주장이다.
추가니는 이더리움의 공급과 수요 역학이 투자 매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하고 소각 메커니즘을 도입한 이후, 총 공급량은 대부분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연간 약 3%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이는 약 28%의 ETH가 스테이킹 계약에 잠겨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0%는 예치 및 대출 계약이나 레이어2 체인으로 이동한 상태이며 △지난 1년 동안 60%의 ETH가 거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 기반의 탄탄함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ETF와 스테이킹 수익의 가능성
추가니는 이더리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모멘텀 또한 수요 증가를 이끄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현재 규제 제약으로 ETF가 ETH의 스테이킹 수익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지만,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해당 수익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특히, 만약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내세우는 새로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등장한다면, ETH ETF는 스테이킹 수익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활동과 TVL 지표
세 번째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내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솔라나(Solana)가 소매 사용자 측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기관 중심의 생태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가니의 공급 제한 및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과 같은 요소들이 이더리움의 투자 가치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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