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크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4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비트코인은 9만9000달러를 회복하며 장 후반 랠리를 펼쳤다. 이더리움도 3900달러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추가 상승 전망을 받고 있다.
BNB는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일부 오름폭을 반납했다. 반면, XRP와 카르다노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예상된다.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임을 시사하며 경제와 통화정책의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보고서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3.78% 증가한 3조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9만9000달러로 3.62% 상승했으며, 이더리움은 7.62% 오른 387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 BNB, 도지코인, 트론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가격도 상승했다. 비트코인 1월물은 10만730달러, 이더리움 2월물은 4027.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ETF에는 6억7600만 달러가, 이더리움 ETF에는 1억3260만 달러가 유입되며 각각 강한 방향성 투자 흐름을 보여줬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05: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