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피크(PEAQ) 블록체인이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프로젝트 쿼크코어(QUAKEcore)와 협력해 자연재해 대응을 혁신할 글로벌 지진 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저비용의 지진 감지 장치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쿼크코어는 터키 대지진(사망자 약 4만4000명) 이후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며 시작된 프로젝트다.
공동 설립자인 루디거 스트라크(Ruediger Strack)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 초의 대피 시간만 확보해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피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크 네트워크는 쿼크코어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 분석, 보상하는 데 필요한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스트라크는 “피크의 속도와 데이터 처리 능력은 전 세계 커버리지를 가능하게 하고, 커뮤니티가 공정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저비용으로 구현하는 글로벌 경보 시스템
쿼크코어는 화재경보기와 유사한 ‘쿼크 장치’를 통해 지진을 감지하고 경고를 발송한다. 이 장치는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감지되면 알람을 울리며, 사용자에게 약 20초의 대피 시간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지역을 육각형으로 나눠 △각 육각형당 최소 8대의 장치를 배치하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진의 발생 위치와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기존 고가의 지진 관측소 대비 설치 및 유지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체코공화국(약 7만9000㎢) 기준으로 610대의 장치만으로 국가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
쿼크코어는 지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용자뿐 아니라 △건설 △광산 △보험 △통신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트라크는 “피크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거래할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산업 모두 이익을 얻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피크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 시스템은 쿼크코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한다. 장치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사용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피크 블록체인이 열어가는 DePIN의 미래
피크 블록체인은 쿼크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피크의 강력한 블록체인 기술은 쿼크코어가 글로벌 커버리지를 달성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쿼크코어는 현재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며, 2024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크는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커뮤니티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며, 지진뿐 아니라 다른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피크 블록체인과 쿼크코어의 협력이 재난 대비 시스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생태계가 글로벌 자연재해 대응과 산업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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