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으로 크리에이터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고, 숏폼 콘텐츠의 가치를 공정하게 보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이다.”
이동호 팬시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Two IFC 3층 더 포럼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24: 웹3 산업의 미래(Future of Web3 Industry)’에 참석해 ‘팬시가 만드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이 세상에 나오면서 모두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것이 팬시 프로젝트를 시작한 주요 동기”라고 말했다.
팬시는 소셜 플랫폼을 웹2 환경에서 웹3 환경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향후 펼처질 웹3 환경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협업 파트너를 꼽았다.
그는 “성장하는 생태계에서 누구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하느냐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며 “팬시는 감사하게도 셀러비(CELEBe)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협력하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러비는 웹3 환경에서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셀러비는 실시간 보상 시스템으로 웹2 숏폼 플랫폼과 차별화했다”며 “틱톡이나 유튜브는 보상 적립과 지급에 시간차가 있지만, 셀러비는 팬시와 협업해 실시간 보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셀러비는 시청자에게는 ‘왓치투언(Watch-to-Earn)’, 크리에이터에게는 ‘Create-to-Earn’, 큐레이션 사용자에는 ‘큐레이트투언(Curate-to-Earn)’이라는 방식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실시간 보상이 가능했던 이유를 블록체인 기반 웹3 생태계 도입과 AI 솔루션 개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AI를 통해 사용자 활동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공정한 보상 제공과 콘텐츠 저작권 침해 방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팬시의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팬시는 셀러비와의 협력을 통해 약 850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고 최근 팬 토큰 프로젝트로 알려진 칠리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팬시와 칠리즈는 해외 시장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